[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매각 계획을 세웠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라커룸엔 오랜 세월의 균열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매각 계획을 수립했다. 엘링 홀란(맨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025~20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경기에서 9승1패(승점 27)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7일엔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붙어 2대1로 이겼다. 다만, 이날 경기에선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후반 27분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선발로 세웠던 비니시우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비니시우스는 교체 지시에 불만을 표했다. 알론소 감독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곧장 터널로 향했다. 당시 중계 화면에는 비니시우스의 말까지 포착됐다. 그는 "언제나 나야! 팀을 떠날 거야! 떠나는 게 낫지, 떠날 거야"라고 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뒤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과 충돌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비니시우스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교체 때 나의 반응에 대해 모든 팬께 사과하고 싶다. 훈련에서 직접 사과드린 것처럼 팀 동료, 구단, 회장께도 다시 한 번 사과한다. 때로는 열정이 나를 압도한다. 항상 이기고 싶고 팀을 돕고 싶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