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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371명, 베팅 계좌 보유"…터키 축구 뒤흔든 '도박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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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스트티비s
댓글 0건 조회 214회 작성일 25-10-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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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힘 에텀 하지오스마놀루 TFF 회장이 2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터키축구협회 홈페이지

이브라힘 에텀 하지오스마놀루 TFF 회장이 2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터키축구협회 홈페이지

터키 축구계가 전례 없는 ‘심판 도박 스캔들’로 충격에 빠졌다. 터키축구협회(TFF)는 27일 “프로 축구 경기 심판과 부심을 포함한 경기 담당자 수백명이 불법 베팅 계좌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공식 징계 절차 착수를 발표했다.

TFF가 공개한 5년에 걸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현직·전직 심판 571명 중 371명이 베팅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152명은 실제 베팅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단 한 차례 베팅에 그쳤지만, 42명은 1000경기 이상에 베팅했고, 한 명은 무려 1만8227차례 베팅 기록이 발견됐다. 이브라힘 에텀 하지오스마놀루 TFF 회장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단에는 슈퍼리그(1부)와 2부리그 소속 주심 7명, 부심 15명, 하위리그 분류 심판 36명, 보조심판 94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터키 축구를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해서는 내부 오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며 “관련자는 모두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베팅이 이루어진 경기 대부분은 외국 리그 경기였다는 점이다.

현행 TFF 규정상, 선수·코치·구단 관계자뿐 아니라 심판 역시 모든 베팅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규정 위반 시 최대 1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FIFA 윤리규정 제27조에 따르면 심판이 베팅을 한 경우 최대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3000만원) 벌금 및 3년간 모든 축구 활동 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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