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최고 슈퍼스타인 쿠보 타케후사의 부진이 심각하다.
쿠보가 뛰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17일(한국시각) 스페인 엘다의 무니시팔 누에보 페피코 아맛에서 열린 엘덴세(3부)와의 2025~2026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소시에다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했지만 웃을 수 없는 쿠보와 소시에다드다. 소시에다드는 상대가 3부 구단이었지만 1군 주전 자원을 대부분 투입했다. 쿠보도 우측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쿠보는 전반전에 보여준 몇 차례 돌파를 제외하면 전혀 생산적이지 않았다. 찬스를 2번 정도 만들어줬지만 상대가 3부 구단이라는 걸 고려하면 더 좋은 활약이 나왔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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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의 부진은 1경기의 문제가 아니다. 소시에다드 이적 후 첫 시즌 쿠보는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비상할 것처럼 보였지만 그 후로는 계속된 하락세다. 리그 기준 데뷔 시즌 9골 7도움, 2년 차 7골 4도움, 3년 차 5골 그리고 올해는 1골 1도움이 전부다. 리그가 곧 반환점을 돈다는 걸 고려하면 심각한 공격 포인트 생산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