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냐 수원이냐…K리그2 막판 숨 막히는 '승격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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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선 승격을 위한, 또 다른 곳에선 강등을 피하려는 다툼으로, 막판 그라운드는 더욱 뜨거워진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가 남은 2025 K리그2(2부리그)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1위를 놓고 다투는 중이다. 인천과 수원은 지난 19일 각각 승리하면서 승점 8 차이를 유지 중이다. 인천은 승점 74, 수원은 승점 66. K리그2 1위 팀은 K리그1으로 자동 승격된다.
산술적으로는 인천이 유리하다. 잔여 경기에서 승점 5를 추가하면 1위가 확정된다. 수원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승점 최대 78을 획득하기에, 매직넘버는 5가 된다. 25일 수원이 무승부 혹은 패하고, 26일 인천이 승리하면 인천의 조기 우승도 확정된다. 수원도 대역전 가능성이 있지만, 쉽지는 않은 분위기다. 인천은 잔여 4경기 중 3경기를 안방에서 치르는데, 올 시즌 안방에서 11승3무2패로 강했다. 인천이 K리그2에서 우승하면 강등 한 시즌 만에 K리그1에 복귀하게 된다.
또 다른 곳에서는 자리바꿈 당하지 않으려는 팀들의 싸움으로 치열하다. 2025 K리그1(1부리그)은 25일부터 파이널라운드(5경기)에 돌입한다. 정규라운드(1~33라운드) 순위를 기준으로 파이널A(1~6위), 파이널B(7~12위)로 나눠 진행한다.
전북 현대(승점 71)가 파이널라운드 직전에 조기 우승을 확정한 터라, 관심은 B그룹에 쏠렸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승점 40)가 9위로, 10년(2015년)만에 파이널B로 추락해서다. 아슬아슬하게 강등권(10~12위)에서 벗어나 있지만, 10위 수원FC(승점 38)와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이 부임 두 달 만에 경질되면서 33라운드부터 노상래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최근 팀의 고참 선수인 이청용이 신태용 감독을 겨냥한 듯한 ‘골프 세리머니’로 논란이 되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7~10위 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다. 7위 FC안양과 8위 광주FC(이상 승점 42)는 강등권인 10위 수원과 4점 차다.
12위는 K리그2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10위는 K리그2 3~5위가 펼치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첫 경기부터 9~12위 팀이 생존 경쟁한다. 11위 제주에스케이(SK)(승점 32)와 10위 수원이 25일, 12위 대구FC(승점 27)와 9위 울산이 26일 맞붙는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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