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조기 우승? 울산의 강등?…K리그1, 손에 땀을 쥘 6경기
페이지 정보

본문
숨 고르기 뒤 그라운드는 더욱 뜨거워진다. K리그1이 2주간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휴식기를 끝내고 18일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팀당 6경기(정규 33라운드+파이널 5경기 34~38라운드)가 남은 상황. 막바지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K리그1 정규리그는 33라운드까지이고, 이후 파이널A(1~6위)와 B(7~12위)로 나뉘어 5경기(34~38라운드)를 치른다.
전북 현대의 조기 우승 확정 여부가 관심사다. 전북은 32라운드까지 치른 16일 현재 리그 1위(승점 68·20승8무4패)로, 2위 김천 상무(승점 55·16승7무9패)에 승점 13이 앞선다. 남은 6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김천의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짓는다.
최근 전진우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북이지만, 2위와 승점 차이가 커서 우승은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얼마나 빨리 당기느냐의 문제다. 당장 18일 33라운드에서 결정될 수도 있다. 전북이 수원FC를 꺾고, 김천이 FC안양에 패하면 전북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왕관을 쓴다. 이 경우 K리그1 역대 두 번째로 파이널라운드 돌입 전 우승을 결정짓게 된다. 전북은 2018년에도 33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의 K리그1 잔류 여부를 둘러싼 긴장감도 커진다. 파이널라운드 이후 12위 팀은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10·11위 팀은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10위 울산은 승점 37(9승10무13패)로, 11위 제주FC(승점 32·8승8무16패), 12위 대구FC(승점 26·6승8무18패)에 조금 앞선다. 9위 수원FC(승점 38·10승8무14패)와는 1점 차다. 2015년(최종 7위)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B로 추락한 울산이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수모’를 겪지 않으려면 강등권 밖인 9위는 해야 하지만, 수원의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시즌 초 강등이 예상됐던 수원은 3경기 2승1무, 무패행진을 벌이며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울산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신태용 감독이 부임 두 달 만에 경질됐고, 33라운드부터 노상래 감독대행이 이끈다. 김천 상무 돌풍의 주역 이동경이 전역해 파이널라운드부터 합류하는 점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한겨레 인기기사>■노소영 발목 잡은 ‘노태우 비자금’ 300억…대법 “법적 보호가치 없다”
- 이전글한국 꺾은 모로코, U-20 월드컵 첫 결승 진출…아르헨과 대결 25.10.16
- 다음글전북 조기 우승, 울산 강등 위기…K리그1, 손에 땀을 쥘 6경기 25.10.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