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설' 손흥민(LA FC)이 떠난 뒤 토트넘 홋스퍼 집안 꼴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듯하다.
손흥민의 7번 후계자인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는 21일(한국시각)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네덜란드 국가대표 동료인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에게 가한 태클에 대해 "고의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시몬스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 반 다이크는 나의 주장이고, 난 절대 고의로 반 다이크를 비롯한 누구에게 고의로 부상을 입히려고 하지 않았다"며 "내 잘못을 인정한다. 토트넘 팀 동료와 감독님,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공개 사과했다.
시몬스는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전반 33분 리버풀 주장 반 다이크를 향한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심판진은 시몬스의 발이 반 다이크의 종아리를 가격한 파울이 퇴장감이라고 판단했다. 축구팬들은 시몬스가 같은 네덜란드 동료인 반 다이크를 부상입히려 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