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축구 명칭 사커 에서 풋볼 로···월드컵 개최 앞두고 행정명령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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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클럽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 첼시 선수단에 트로피를 건네주고도 계속 남아 있자 선수들이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USA투데이는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2026 북중미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축구 명칭을 ‘사커’에서 ‘풋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한다”고 보도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관전 중 중계채널 DAZN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풋볼’이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사커’라고 부르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변화는 아주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름 변경에 익숙하다. 이미 정부에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라고 명령했고, 민간 지도 제작자들에게도 이를 따르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축구를 풋볼이라고 부르지만,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는 사커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사커’로 부르는 게 미국 대표팀과 서포터들에게 뚜렷한 상징이 되어 왔다. 미국 프로축구 리그 공식 명칭도 메이저리그사커(ML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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