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무패' FC서울, 주말 안방서 대전에 3연승 도전…김기동 감독도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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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의 ‘기동력 축구’가 만개하고 있다. 지난해 “김기동 나가”라는 팬들의 반응도 180도 달라졌다. 개막 이후 무패행진에 ‘강팀 킬러’로 거듭나면서 시즌 우승 꿈도 부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전북 현대전(1-0) 승리에 이어 주중인 16일 울산 HD를 대파(4-1)하면서 연승 행진에 다시 발동을 걸었다. 시즌 개막 뒤 4연승을 달리다가 FC안양전 무승부(1-1)로 주춤했지만,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18일 안방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오후 2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긴다면 초반 8경기에서 승점 20을 넘기게 된다.
서울의 강풍은 사령탑을 맡은 지 3년째 되는 김기동식 축구가 틀을 잡았기 때문이다. 포항 스틸러스 감독 시절 발탁해 키운 송민규가 올 시즌 합류한 것도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공격수 클리발리와 수비수 야잔, 미드필더 흐르보예 바베츠 등 외국인 선수들의 전천후 활약이 팀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득점 3위 파트리크 클리발라(4골), 도움 3위 문선민(2개), 평균 평점 1위 송민규(7.5점) 등 K리그1 주요 공격 지표에 서울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FC서울 관계자는 “지난해 제시 린가드 등이 슈퍼스타 구실을 했다면, 올 시즌에는 모든 선수가 슈퍼스타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16골을 넣었고, 4실점 한 것은 지지 않은 서울의 힘을 보여준다.
김기동 감독 또한 울산과의 경기 뒤 “득점 분포가 여러 선수로 나뉘는 게 긍정적이다. 내가 제일 원하는 것”이라며 반겼다.
팀 상승세로 팬들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레전드 기성용의 포항 이적에 대한 불만과 상위 스플릿에 들었음에도 성에 차지 않았던 팬들은 김기동 감독을 향해 “나가”라는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올 시즌 팀이 탄탄한 행보를 펼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팬 커뮤니티에는 “종신 감독” “신 기동”이라는 칭송의 말도 돌고 있고, 2016년 이후 10년 만의 K리그 제패의 염원도 커지고 있다.
반면 최근 3연패를 당한 황선홍 감독의 대전은 서울전에서 반등을 노려야 하는 처지다. 대전은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주포 주민규가 침묵하고 있고, 디오고 올리베이라(1골)도 부진해 11위(승점 6)까지 추락한 상태다.
주중 경기 피로를 안고 싸우는 FC서울이 김기동 감독이 조성한 ‘원팀 정신’으로 연승 행진을 펼 수 있을지, 주말 경기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강원-전북(강릉하이원) 서울-대전(서울월드컵·이상 오후 2시) 제주-김천(제주월드컵) 부천-인천(부천종합·이상 오후 4시30분)
울산-광주(오후 2시·울산문수) 포항-안양(오후 4시 30분·포항스틸야드)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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