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감독 스토브리그' 후끈…울산, '레전드' 김현석 감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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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감독 이동 ‘스토브리그’가 후끈하다. 시즌 뒤 공석이거나 팀 개편으로 빈 사령탑 자리가 여럿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지도자 풀이 적어 새로운 인물이 발굴되기보다는 자리만 바꾸는 경향도 보인다.
지난해 정규리그 3연패를 일궜다가 올 시즌 9위로 추락한 울산 HD는 새 사령탑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지만, 구단의 최종 시선은 원 클럽 맨인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으로 모아지고 있다.
울산은 애초 승부사 이정효 감독, 울산 출신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과 접촉했고,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을 이끌었던 서정원 감독도 물망에 올렸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 경질 이후 불거진 선수단 폭력 고발 이슈로 혼란한 상황에서 이들 후보 감독들의 마음을 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팀 장악력 측면에서 울산의 레전드인 김현석 감독을 적임자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석 감독은 올해 2부 전남 드래곤즈를 지휘하며 중상위권 성적을 냈고, 지난해 충남 아산을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린 뒤 대구FC와 경기에서 명승부를 연출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난 전북의 사령탑 공백은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메울 가능성이 있다. 정 감독은 최근 2년간 상무를 1부 리그 3위로 끌어올렸고, 선수들의 기량도 정 감독 아래서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전력이 평준화된 K리그 무대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상무가 도드라지는 것은 사실이다.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U-20 피파(FIFA)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에 올린 것도 정 감독에게는 후광효과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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