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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에 한국인 선수가 없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겠다.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후로 지난 20년 동안 EPL은 한국 축구 팬들의 주말 안식처였다. TV든, 스마트폰이든 EPL 중계를 틀면 한국인 선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박지성, 이영표를 시작으로 설기현, 이청용, 기성용 그리고 손흥민, 황희찬까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계보는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을 책임진 손흥민이 떠나면서 한국인 선수가 EPL에 없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먼저 손흥민 직속 후배 양민혁은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임대가 유력하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임대 명단에 올렸고, 양민혁도 힘든 1군 경쟁보다는 임대를 통해서 출전 경험을 쌓고자 마음을 굳혔다.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동료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5.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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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승수는 양민혁과 다르게 팀에 남지만 당장 1군은 아니다. 21세 이하(U-21) 팀에서 성장한다. EPL은 선수 등록 규정이 여유로워 박승수가 뉴캐슬 1군 경기를 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리그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뉴캐슬이 박승수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