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전 동료인 케빈 단소는 몰상식한 일부 팬들의 인종차별을 받을 선수가 아니다.
단소를 향한 인종차별이 나온 건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이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로 비겼다. 눈 앞에 승리가 날아간 토트넘은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50분에 무너지고 말았다. 단소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돌파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조르지니오 루터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토트넘에 비수를 꽂았다.
경기 후 단소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구단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단소는 소셜 미디어에서 상당한 인종차별적 학대에 계속해서 시달리고 있다.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범죄 행위다. 우리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클럽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식별된 콘텐츠를 런던 경찰과 가해자가 거주하는 국가의 관련 당국, 그리고 해당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신고할 것이다. 우리는 확인된 온라인 학대 가해자에 대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흥민 시대에도 있었던 인종차별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셈.